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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항공권: Lufthansa 덴버 <> 부다페스트

by dankamhongsi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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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있어 친구도 보고 이탈리아 여행도 같이 할 겸 부다페스트에 갔다.

혹시 콜로라도에서 부다페스트로 여행 계획이라면 이 게시물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항공권 가격

Google Flight로 엄청 저렴한 티켓을 찾았다.

Lufthansa 운행, 직항은 아니고 Munich에서 환승하는 Denver <> Budapest 이코노미 왕복티켓으로 United를 통해 예약했고 가격은 $469. $500도 안 되는 왕복표이니 만큼 Carry-on 8kg만 허용되는 티켓이다. 여름도 아니고 겨울에 8kg 배낭은 나같이 똑같은 거 매일 입어도 되는 사람에게는 충분하지만 겨울 옷 이것저것 챙겨 올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부족한 무게다. 

 

서비스

유럽 항공사들은 아시아 항공사들처럼 왕친절함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서비스가 나쁘지 않았다. 수하물 분실이 꽤 있다던데 나는 Carry-on만 가져갔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비행시간

가는 표

LH481 - Denver > Munich: 9시간 35분

LH1676 - Munich > Budapest: 1시간 15분

 

오는 표

LH1675 - Budapest > Munich: 1시간 15분

LH480 - Munich > Denver: 10시간 45분 (연착됨. 환승 비행기 승객 기다려준다고 2시간 정도 후에 출발)

 

기내식

Denver > Munich

저녁: 비프 굴라쉬

저녁으로 나온 기내식은 정말 맛이 없었다. 베지터블 누들과 비프 굴라쉬 선택지가 있었는데 굴라쉬의 나라로 가는 겸 굴라쉬를 시켰다. 그냥 무맛 노맛이었다. 저 샐러드도 무맛 빵은 너무 차가워 버터를 바르기도 힘들었다.

 

아침: 오믈렛

오믈렛은 중간에 치즈가 들어가서 맛없기 힘든 맛있는 오믈렛이었다. 빵은 저녁으로 나온 빵과 똑같은 차가운 빵이었고, 과일은 단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 신기했다.

 

음료 선택지가 많았고 물을 한 병씩 주는 건 참 좋았다. 아 저녁 먹기 전 크래커도 준다.

 

Munich > Budapest

한 시간 조금 넘는 짧은 여행이라 기내식은 따로 없고 초콜릿과 물 한 병씩을 준다.

 

Budapest > Munich

Munich > Budapest와 똑같이 초콜릿고 물 한 병을 준다.

 

Munich > Denver

점심: 비프 스튜

Denver > Munich 보다 훨~씬 맛있었다. 여전히 빵은 차가운 돌.

저녁?: 베지 타진

저녁은 선택권 없이 모두 베지 타진을 받았다. 꾸스꾸스랑 나왔는데 무겁지 않아 더부룩한 비행 중 먹기 좋았던 것 같다. 버터 밑에 있는 초코 무스가 너무 달지 않아 맛있었고 차가운 돌빵 밑에 있는 독일 과자(?)는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저번 달 기내용 캐리어를 사러 갔을 때 점원이 Lufthansa가 짐 검사 확실히 하기로 유명하다고 했는데 4번의 비행 중 한 번도 짐 체크를 하지 않았다. 내 짐뿐만 아니라 다른 그 누구의 짐도 체크하지 않아서 8kg 보다 조금 더 넣어 갔어도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unich > Denver 비행기가 2시간 정도 연착되었지만 크리스마스 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게 한 Lufthansa의 너그러움..? 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다음에 또 이런 파격적인 가격의  Lufthansa 티켓을 발견하게 되면 또 선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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