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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마리화나 테스터

by dankamhongsi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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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심심해서 Dollor Tree에 갔다. Dollor Tree는 한국으로 치면 다이소 같은 곳인데 개인적인 의견으로 다이소보다 질은 2-3배 나쁜 것 같다. 사실 특별히 살 게 있어서 간 것은 아니고 밥 먹기 전에 좀 더 배고파지기 위해서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다. 남편과 나는 약간 초딩 입맛이라 젤리코너도 구경하고 벌써 나온 핼러윈, 땡스기빙 소품들도 구경했다.
 
그러다가 굉장히 미국스러운(?) 것을 발견했다.

마리화나 테스터

바로 마리화나 테스터. 가격은 $1.25로 오늘 환율 한국돈으로 1600원 조금 넘는다. 웃긴 게 99%도 아니고 98% Accurate이라고 되어있는데, 남편은 Dollar Tree에서 판매되고 있으니 98%도 믿을 수 없다며 농담을 해댔다. ㅋㅋ 과연 누가 무슨 목적으로 마리화나 테스터를 살까? 마리화나를 하는 사람이 직접 사지는 않을 테고, 고용인이 피고용인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 목적인 걸까? (미국에서는 일 시작 전 Drug Test를 하기도 한다.) 참 궁금하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주는 의료용 마리화나는 물론이고 오락용 마리화나까지 합법인 곳으로 동네를 걷다가 이웃집에서, 운전을 하다가 앞 차에서도 마리화나 냄새를 강제로 맡게 되는 그런 곳이다. CBD라고 적혀있거나 마리화나 사진을 붙여놓은 가게도 많이 보이고 심지어 애완동물을 위한 마리화나 상품까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누군가 마리화나는 중독성도 적고 몸에 나쁘지 않다며 자연이 준 선물이라고 하는 것을 들은적있다. 하지만 나는 더 강한 마약으로 가는 Gateway Drug라고 생각한다.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든 사람이 펜타닐이나 메스암페타민 같이 중독이 심하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마약까지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펜타닐이나 메스암페타민에 중독된 사람들 대부분이 마리화나로 마약을 시작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결론은..... 마약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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