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작은 나라라 어느 통신사를 써도, 어디를 가도 신호가 빵빵하게 터진다. 미국은 하도 땅이 커서 그런지 아무리 비싼 통신사 플랜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전화가 먹통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사는 지역에 따라 통신 신호가 얼마나 잘 터지냐를 보고 통신사를 선택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랜 가격이었다. 한국/미국 통신요금을 비교했을 때 사실 큰 차이는 없지만, 한국/미국 생활비를 본다면 미국이 훨씬 비싸고, 나는 생활비를 줄여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통신사가 Mint Mobile이다.
내가 사용하는 플랜은 한 달 데이터 5GB, 전화/문자 무제한이 $15인 플랜으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원래 4GB였는데 최근 5GB로 올랐고, 내가 사는 지역에서 아~무 문제없이 아주 잘 터진다. 남편은 한국으로 치면 KT나 SKT 같은 Verizon 플랜을 썼는데 조금 외진 곳으로 가면 내 폰이 훨씬 더 잘 터졌다.
큰 미국 시티에서는 보통 다 잘 터지는 것 같지만 외진 곳에 거주한다면 꼭 홈페이지에서 커버리지 확인을 하길 바란다.
커스터머 서비스도 채팅형식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어 영어 전화가 두려운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상담받을 수 있고, 답변도 아주 빨리 오는 편이다.
새로 플랜을 시작할 때에는 $15 요금제를 3개월 $45 선불 결제로 이용 가능하고, 이후 연장 시에는 1년 선불 결제를 해야 $15불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이하 단기 거주자에게도 장기 거주자에게도 좋은 플랜이다.
한 가지 단점을 생각해보자면 선불 결제(프리페이드) 플랜이기 때문에 1개월 이상 여행을 가거나 미국을 떠나 있을 때 플랜 정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한 두 달 날려도 다른 통신사 플랜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미국에서 어떤 통신사 플랜을 사용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민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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