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2 비빔밥 오늘 남편 도시락은 비빔밥이다. 밥에 가지 볶음, 애호박 볶음, 버섯볶음, 계란 후라이 올리고 고추장 한 스푼, 참기름 한 바퀴 둘러 만들었다. 매 끼니 꼭 고기를 찾는 진정한 미국 남편인데 요즘은 고기 빠진 음식 해줘도 맛있게 잘 먹는다. 점심으로 비빔밥까지 들고 가고 한국인 다 되었구만..^^ 2023. 11. 7. Kiehl’s Limited Edition Holiday Advent Calendar 12월에 2주 정도 배낭여행을 간다. 아주 들떠 아직 6주나 남았지만 짐 싸기 리스트를 정리하다가 기내에 들고 갈 작은 사이즈 기초 화장품이 많이 필요했다. (사실 면세에서 사도 될 텐데 그냥 이것저것 써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키엘 홀리데이 캘린더를 샀다. 키엘 홀리데이 캘린더 가격 현재 환율로 165,000원. 샘플을 저 돈 주고 사는 나는 호갱일까? $297 value는 정말일까? 그래도 뷔페에서 이것저것 먹는 것처럼 조금씩 다양한 제품을 써볼 수 있다는 것으로 요런 거 사는 거지 뭐... 그리고 Capital One 캐시백 10%나 받으니 10% 할인받았다고 치지 뭐... 키엘 홀리데이 캘린더 구성 30ml Creme de Corps 30ml Ultra Facial Cleanser 2.. 2023. 11. 3. 간장 닭볶음탕 오늘 남편 도시락은 닭볶음탕이다. 닭다리, 양파, 당근, 감자, 마늘, 간장, 설탕, 고춧가루만 들어간 아주 간단한 요리이다. 물은 넣지 않고 뚜껑 덮고 긴 시간 조리했더니 야채에서 물이 나왔다. 회사에서 뼈 발라 가며 먹을 수 없으니 충분히 식힌 후 살만 발라냈는데 오랜 시간 요리해서 그런지 살이 아주 쉽게 발라졌다. 엄마한테 이 사진을 보여주니 내 남편이 한국인 보다 더 밥을 자주 먹는 것 같다는데 그런 것 같다... ㅋㅋ 한국인 아내 덕분에 하루에 한 끼는 밥을 먹는 대한 미국인 ㅋㅋㅋ 2023. 11. 2. 포멜로 (Pomelo) 마트에 갔다가 엄청 큰 과일이 있어서 사 왔다. 가격은 무려 $8.20, 지금 환율로 만천 원이 넘는다. 무게는 1.3kg 정도로 가벼운데 진짜 너무 크다. 근데 생긴 건 청귤처럼 생겼는데 과연 뭔지 궁금해 잘라봤다. 가벼운 이유가 있었다. 껍질 두께가 속 과육만큼이다. 한 번 더 반을 잘라 과육을 꺼내니(?) 그냥 자몽이다. 약간 과대포장 된 자몽 같은... 남편 도시락 과일로 넣었다. 도저히 한 조각(?)이 귤 수준이 아니라 칼로 잘랐는데 저 하얀 부분이 정말 엄청났다. 한 조각 먹어보니 맛은 엄청 질긴 자몽. 껍질 1/4이 손을 다 가린다. 처음으로 산 과일인데 이게 마지막일 것 같다. 그냥 자몽 사 먹어야지! 2023. 10. 28. 미국 택배 분실에 관하여 미국 택배 분실 나는 현재 미국 쇼핑몰 CS로 일하고 있다. 근데 요즘 택배 분실로 인한 컴플레인이 엄청 많이 들어온다. 특히 캘리포니아 쪽에서. 지난 2주 동안에만 배송 후 분실로 인한 컴플레인이 5건 정도 들어왔다. 택배회사가 증거 사진을 남기지 않고 고객에게 직접 전달했다는데 ("Met Customer") 손님이 받은 적 없거나 택배를 아무렇게나 던지고 가서 파손되거나 누가 주워간 경우, 우리가 대신 클레임을 넣어주기도 하고 회사에서 조금 손해 보더라도 다시 보내주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택배 기사들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예 잘못된 주소로 배송하고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많고 거짓말로 택배를 배달했다고 하는 경우를 '아주 많이' 보았다. 하지만 FedEx나 UPS가 고객 집 문 바로 앞에 택.. 2023. 10. 4. 내맘대로 그린커리 오늘 남편 도시락은 그린커리다. 원래 레시피와는 다르게 완전 내 맘대로 만든 그린커리다. 남편은 국물 많은 그린커리를 싫어해서 코코넛 밀크를 아주 조금 넣어 국물이 거의 없다. 마트에 파는 그린커리 페이스트, 치킨, 냉장고에 있는 파프리카와 애호박으로 만들었다. 요즘 요리 하는 게 너무 귀찮다. 한국 급식문화 최고... 2023. 9. 20. 이전 1 2 3 4 5 6 7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