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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김치계란 김밥 오늘 남편 도시락은 김밥이다. 미국에 샌드위치가 있다면 한국에 김밥이 있다. 간단히 먹을 수 있고 원하는 속재료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저번 주 참치김밥을 만들어줬는데 남편이 너무 잘 먹어서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인 스팸, 김치, 계란을 넣고 만들었다. 2023. 9. 11.
만두와 볶음밥 오늘 남편 도시락은 만두와 볶음밥이다. 사실 점심 도시락으로 싸줄만한게 없었다. 볶음밥은 적양파+양배추 때문에 색이 좀 이상한데 야채를 엄청 때려넣고 만들어 놨었고... 반찬이 없어서 비비고의 도움을 받았다. 남편은 역시 미국인이라 소스를 항상 필요로 하는데 언젠가 Trader Joe's에서 사 놓은 교자소스를 넣어줬다. 나는 간장+식초+고춧가루 만두 소스를 먹으며 큰 한국인이라 그런지 이 일본식 교자소스는 나에게 그냥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낀건지 단종된 듯 홈페이지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혹시 선반에 아직 남아있는 소스를 발견한다면... 사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2023. 9. 6.
28% 팁? 미국 팁 문화 정말 너무하네 지난 주말 태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남편과 태국음식점에 갔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프랜차이즈만 잔뜩 있고 개인이 하는 식당들은 맛있는 곳 찾기가 정말 힘들다. 돈을 엄청 많이 내면 간혹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있는데 그런 곳을 매일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가격대의 식당을 가면 늘 실망을 하고 나온다. 이 태국음식점도 그랬다. 구글에서 별이 4.5인 걸 보고 일부러 찾아갔는데도 맛이 없었다. 도대체 누가 별 다섯 개 리뷰를 그렇게도 남긴 걸까? 댓글 알바를 쓴 걸까?... 가격은 식사 2개, 타이티 1잔, 세금, 팁까지 포함해서 $41.14, 오늘 환율 한국돈으로 5만 5천 원이 좀 넘게 나왔다. 엄청 비싸진 않은 식당이었지만 저 팁에 대해 할 말이 있다. 이 집은 웨이터가 이동식 포스기를 .. 2023. 8. 23.
민트 모바일 고객센터 너마저... 미국에서는 고객 상담원이랑 통화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 전화를 걸면 로봇이 전화를 보통 받는데, 내가 무슨 이유로 전화를 걸었는지 매우 상세하게 물어본다. 그리고 정말 타당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홈페이지에서 답을 찾으라며 "Bye!" 라고 한 후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한다... 그린카드를 준비하는 과정 중 USCIS에 질문이 있어서 전화하면 특정 키워드 없이는 아예 사람한테 연결조차 되지 않고 로봇과 실랑이하다가 전화가 끊긴다. SSA에 소셜넘버 관련해서 아침 8시에 바로 전화를 걸어도 1시간 기다리는 건 아주 기본이다. 어찌어찌 사람과 연결이 되었더라도 갑자기 전화가 끊기는 경우가 너무 많고 (특히 Cigna) 그들에게 콜백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리고 제대로 된 지식이 없는 상담원들이 잘못된 정보를 주는.. 2023. 8. 22.
Itemized Bill, 미국 병원은 답이없다 7월 1일, 배가 너무 아파서 동네 urgent care에 갔다. 보험이 있지만 그 당시 주치의가 없었기 때문에 urgent care로 갔다. 그리고 병원비가 $333.04나 나왔다. 처음 환자 등록할 때 $201.15를 내고 진료가 끝난 후 $131.89 bill을 일주일 정도 후에 받았다. 미국 병원비가 말도 안 되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 도대체 뭘 청구했길래 이만큼이나 나왔나 싶어 Itemized bill을 요청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Urgent Care 후기는 여기) 병원에 전화하니 billing 부서로 넘겼고 당연한 듯이 voicemail로 넘어갔다. Itemized bill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남겼고 며칠이 지나도 답을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갔다. Ite.. 2023. 8. 17.
마리화나 테스터 오늘 심심해서 Dollor Tree에 갔다. Dollor Tree는 한국으로 치면 다이소 같은 곳인데 개인적인 의견으로 다이소보다 질은 2-3배 나쁜 것 같다. 사실 특별히 살 게 있어서 간 것은 아니고 밥 먹기 전에 좀 더 배고파지기 위해서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다. 남편과 나는 약간 초딩 입맛이라 젤리코너도 구경하고 벌써 나온 핼러윈, 땡스기빙 소품들도 구경했다. 그러다가 굉장히 미국스러운(?) 것을 발견했다.바로 마리화나 테스터. 가격은 $1.25로 오늘 환율 한국돈으로 1600원 조금 넘는다. 웃긴 게 99%도 아니고 98% Accurate이라고 되어있는데, 남편은 Dollar Tree에서 판매되고 있으니 98%도 믿을 수 없다며 농담을 해댔다. ㅋㅋ 과연 누가 무슨 목적으로 마리화나 테스터를 살까?.. 2023.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