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생활66

떡갈비 오늘 남편 도시락은 떡갈비다. 코스트코에서 대용량 소고기 다짐육을 사면 정말 활용도가 좋다. 오늘 메뉴처럼 떡갈비를 만들어도 되고, 미트볼을 만들어 그것 자체로 먹거나 미트볼 파스타를 만들어도 좋다. 볶음밥이나 소고기 카레를 만들 때도 쓰고 칠리를 만들기도 한다. 떡갈비 양념은 아주 간단하게 간장, 설탕, 미림, 마늘, 후추 정도로 했다. 떡갈비를 좀 넓고 얇게 만들어서 버거 번 사이에 넣으면 불고기 버거가 되는데, potluck 파티에 들고가기 아주 좋다. 2023. 6. 29.
참치마요샐러드 한국 급식 최고. 미국 남편과 결혼하면서 평생 싼 적 없던 도시락을 매일 매일 싸고 있다. 한국인들이 미국에 와서 적응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도시락 문화일 것이다. 매일 매일 뭘 만들지 메뉴 걱정하는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나 같은 요리 초보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도시락 메뉴들을 공유하려 한다. 첫 번째 메뉴는 참치마요샐러드! 샐러드는 냉장고 채소 털이용으로 좋다. 위 샐러드에는 상추, 아보카도, 적양파, 오이, 바나나페퍼 피클을 넣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파프리카를 넣으면 색도 예쁘고 맛도 좋다. 토마토는 참치 마요와 별로 어울리지 않는 듯 해서 나는 넣지 않는다. 참치마요는 캔참치에 소금, 후추, 마요네즈를 넣고 섞었다. 삶은 계란도 추가! 미국에 간혹 캔따개고리(?)가 없는 참치캔을 .. 2023. 6. 28.
미국 우박 후기(?) 저번 토네이도에 이어 오늘은 우박 후기(?)를 해보려 한다. 이번 스톰은 저번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저번에는 오전-오후 중으로 모든 일이 일어나고 끝났다면 이번에는 밤 9시 정도에 시작되었다. 어두운데 우박이 쏟아지니까 어느 정도 크기의 우박이 내리는지, 밖에 주차 한 차는 괜찮을지 걱정되었다. 또 번개가 클럽 조명처럼 번쩍번쩍 치고, 우박이 지붕을 때리는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클럽 번개 그리고 또 토네이도... 잘 준비하다가 후다닥 지하로 내려갔다. 지역 방송국 24시간 라이브 방송을 틀어놓고 레이더 화면을 보면서 경보가 사라지기만을 기다렸다. 지하에 있는데도 우박과 천둥소리가 너무 커서 저번보다 더 무서웠다. 이번에는 전기도 두 번이나 나갔다 들어와서 진짜 무슨 일 나는 줄 알았다. 토네이.. 2023. 6. 27.
우리가 미국에서 집을 사지 않은 이유 이번 해 초, 우리는 집을 사려고 했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집을 사지 않았고 현재 렌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우리 상황에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우리가 왜 미국에서 집을 사지 않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1. 높은 이자 = 너무 비싼 대출금 돈이 많다면 100% 캐시로 주고 샀겠지만 우리는 VA론 100% 대출을 받으려 했었다. 코로나 때에는 대출 이자율이 2%대로 굉장히 낮았는데 코로나 이후 급격히 올라 글을 쓰는 현재 7%대에 이르렀다. (왜 코로나 때 집을 사지 않았을까...) 위 사진은 우리가 받았던 견적서인데 2023년 3월 VA론 이자가 5%~6% 정도였다. 30년 고정 5.750% 이자율로 $550,000 대출을 받으면 30년 동안 매달 $3,696을 내야 하는 거.. 2023. 6. 26.
미국 집사기 - 책추천: The 106 Common Mistakes Homebuyers Make 우리가 미국에서 처음 집을 사려고 했을 때 굉장히 도움이 되었던 책을 추천하려고 한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전에 쓰인 책이기 때문에 내용적으로 올드한 부분도 많고 그래서 읽고 넘겨야 할 부분도 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에서 처음 집을 살 때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가격 및 아마존 링크 아마존에서 종이책 $11.59, 킨들 $10.00에 판매 중이다. 읽기가 아주 쉽다. 제목에서 말하는 것 처럼 주택 구매자들이 하는 106가지 실수와 예시를 통해 레슨을 주는 책이다. 실수 하나당 짧게는 한 페이지, 길어도 5페이지가 안되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 읽어도 전혀 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자기 전이나 이동할 때 읽기 좋다. 하루에 실수 5개 읽기를 목표로 잡아도 21일 이면 책을 다 .. 2023. 6. 23.
미국 집사기 - 홈인스펙션 지난 3월, 우리는 미국에서 집을 사려고 했다. 하지만 홈 인스펙션에서 문제를 발견해서 결국 집을 사지 않기로 결심하고 오퍼를 물렸다. 홈 인스펙션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인스펙션 후 리포트는 어떻게 발행되는지 공유하려 한다. 홈인스펙터 찾기 구글로도 찾을 수 있겠지만 리얼터한테 2-3명 추천해 달라고 했다. 추천받은 인스펙터들을 모두 구글에 검색해 보고 가장 후기가 좋은 한 명을 골라서 인스펙션을 진행했다. 가격은 $595. 일반적인 인스펙션과, Sewer scope, Radon check가 포함된 가격이다. 인스펙션 나는 일이 있어서 못 갔고, 남편이 갔다. 리얼터도 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다. 리포트에 모든 내용이 상세하게 나와있지만 바이어가 꼭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인스펙터가 일을 .. 2023.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