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생활66

파히타 라이스 오늘 남편 도시락은 파히타랑 밥이다.어제 저녁 먹고 남은 파히타를 밥이랑 같이 점심으로 싸줬다. 파히타는 만들기는 쉬운데 엄청 맛있다. 재료는 닭가슴살(또는 소고기나 기타 원하는 단백질), 파프리카, 양파, 큐민, 파프리카 파우더, 칠리 파우더, 갈릭 허브 시즈닝, 소금, 후추이다. 큐민이랑 파프리카 파우더, 칠리 파우더는 사놓으면 멕시칸이나 텍스맥스 요리할 때 쓰기 좋다. 저녁으로 먹었을 때는 과카몰리, 살사, 사워크림 등 다른 사이드도 준비해서 또띠아에 싸 먹었다. 점심 도시락으로는 이것저것 다 챙겨주기가 힘들어서 밥이랑 싸줬다. 요렇게 멕시칸 음식을 점심으로 싸 줄 때는 토르티야칩이랑 살사 또는 과카몰리를 간식으로 싸준다. 2023. 7. 7.
소고기 볶음밥 오늘 남편 도시락은 소고기 볶음밥이다. 또 소고기 다짐육을 사용했다. 당근, 파를 다져 넣었고, 양념으로는 마늘, 간장, 치킨스톡을 사용했다. 치킨 스톡은 역시 치트키다. 소고기 다짐육에서 기름이 많이 나와서 추가로 기름을 넣지 않았는데도 볶는데 문제가 없었다. 좀 많이 익혀지긴 했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계란후라이 까지! 2023. 7. 6.
불고기 덮밥 오늘 남편 도시락은 불고기 덮밥이다. 우리 동네에선 얇게 슬라이스된 소고기를 찾기가 힘들어서 다짐육을 사용했다. 당근, 파, 양파도 넣었다. 양념은 인터넷에서 찾아서 만들었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시판 소스 최고! 2023. 7. 5.
미국 시댁 나는 미국인 남편과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과 함께 남편의 부모님과도 가족이 되었다. 내 남편의 부모님은 내가 사회에서 만났더라면 결코 대화조차 섞지 않았을 사람들이다. 다행히 시댁이 차로 21시간, 비행기를 타고서도 3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한국처럼 자주 보거나 그러진 않는다. 한국처럼 명절 때 남의 집 제사상을 차려야 할 필요도 없고 김장도 안 한다. 하지만 문화적 차이, 인종이 다름에서 오는 차별이 있다. 그리고 나는 그게 너무 힘들다. 정치 강요 시부모님은 굉장히 강한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가끔 남에게 가족이라 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소셜 미디어에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곤 하는데, 어떤 정치인의 스캔들이 터졌을 당시 그를 옹호하는 사진과 게시물을 올린 이후 그들의 게시물이 보기 싫어.. 2023. 7. 4.
치킨랩 오늘 남편 도시락은 치킨랩이다. 우리집 냉동실에는 항상 부리또용 또띠아가 있다. 코스트코에 갈 때 마다 쟁여두는데 부리또도 만들고 이렇게 랩도 만들어 먹는다. 샐러드를 먹기 싫은데 먹어야 할 때 샐러드 재료를 넣고 말면 이렇게 랩이 된다. 왠지 더 맛있는걸 보니 역시 탄수화물 최고다. 오늘은 치킨, 상추, 적양파, 치즈, 토마토, 칙필레 소스를 넣었다. 평소에는 아보카도도 넣는데 오늘은 없어서 안 넣었다. 치킨은 소금, 후추, 파프리카, 갈릭허브 시즈닝을 뿌려 구웠다. 일요일 저녁에 이렇게 치킨을 구워두면 샐러드, 랩, 샌드위치 등 활용하기 아주 좋다. 얼린 또띠아는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돌리면 딱 말기 좋은 상태가 된다. 준비한 재료를 다 때려넣고 말면 끝! 처음에는 부리또 마는 것이 참 어려웠는데 .. 2023. 7. 1.
인도 커리 오늘 남편 도시락은 인도커리다. 마트에서 병 커리소스를 사서 만들어 봤는데, 역시 인도 음식은 가서 먹는 게 최고다. 그래도 고기만 굽고 양파 정도 넣어서 소스 부으면 끝이라 만들기는 무지 편하다. 닭고기를 넣었지만 우리 남편은 카레에 계란 올라간 걸 좋아해서 늘 계란도 한 장 올린다. 남편 회사는 냄새 상관없이 자유롭게 음식을 들고 오는 분위기라 아무거나 싸줘도 괜찮은데, 이렇게 향이 강한 음식을 점심 도시락으로 들고 가는 건 회사 분위기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2023. 6. 30.